조선왕조 5편, 짧은 재위 기간이 아쉬운 문종

조선 왕조 5편 문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문종은 세종의 뒤를 이어 조선의 5대 국왕이 되었는데요. 조선 최초로 적장자 출신이 국왕이 된 케이스로 5대 국왕만에 장남이 왕을 물려받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 직전 까지는 왕자의 난으로 인해 장남이 왕위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생겼었는데요. 세종대왕 이후로 장남인 문종이 왕위를 이어 받으면서 더 이상의 왕자의 난은 없어졌습니다. 오늘은 그 문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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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5대 국왕 문종

문종은 조선 최초의 적장자 출신 왕으로 세종의 8남 2녀 중 둘째이자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1421년에 세자로 책봉된 뒤에 세종을 대신하여 대리청정을 하기도 했는데요. 자연스럽게 세종이 사망한 뒤에 왕위를 물려받게 됩니다.

이렇게 왕이 되었던 문종이지만 3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매우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문종은 자신의 뜻을 펼쳐보이지도 못했어요. 살아만 있었다면 세종 다음가는 성군으로 불리었을지도 모른다고 세간에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문종은 7세때 왕세자로 책봉이 되었는데요. 체격이 크고 수염이 풍성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어린 나이에 논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경서들을 빠르게 익혀가며 세종과 사대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세자로 총명함이 돋보였습니다.

문종의 재위 기간은 2년 2개월로 굉장히 짧습니다만, 세종 말기에 7년 8개월동안 대리청정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왕의 역할을 한 기간은 약 10년 정도가 됩니다. 이 대리청정 시절은 조선에서 가장 모범적인 대리청정 사례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문종의 대리청정이 있었기 때문에 세종이 말년에도 학술분야 업적을 이뤄낼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문종의 정치 능력은 뛰어나다고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정치적으로 뛰어난 리더쉽을 가지고 있던 문종이지만, 세종과 소현왕후의 3년상을 연달아 치르면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어린 아들인 단종을 남겨두고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느데요.

문종이 좀 더 길게 왕의 자리에서 나라를 이끌었다면 또 다른 성군의 탄생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빠르게 왕위를 떠나다 보니 다음 왕인 어린 단종은 많은 시련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왕권 강화를 이룩했던 태종의 덕으로 세종이 오랜세월 성군으로 발돋움 하였고 문종까지 이어졌지만, 단종에서는 왕권강화가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다음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문종은 재위 기간이 워낙 짧았기 때문에 업적이라고 평가할 만한 것들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종말기에 대리청정을 우수하게 해냈다는 점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종 시절의 업적으로 취급되는 측우기의 제작 아이디어도 사실 문종에게서 나왔다고 합니다. 문종은 아이디어도 많았고 농업과 과학 등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아버지인 세종의 영향이 컸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여러 행동에서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기 때문에 문종의 짧은 재위 기간은 더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러기 때문에 대리청정 시절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문종의 대리청정 시절에는 거의 국왕 업무의 모든 것을 대신했습니다. 강무나 종묘제례같은 국가의 중대사까지도 모두 문종이 담당했는데요.

그만큼 국왕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게다가 조선 최초로 장남이 왕위를 이어받을 것이라고 예상이 되었기 때문에 신하들의 충성도도 높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조선의 5대 국왕인 문종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재위 기간이 짧아서 많은 자료가 있지는 않지만 확실히 국왕의 능력은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세종이라는 성군 아래에서 착실하게 국왕의 능력을 키웠다는 점에서 짧은 재위 기간이 너무나 아쉬운 왕이에요. 그래도 지금까지는 잘 몰랐던 대리청정의 기간을 알게 되면서 한번 더 다시 생각하게 되는 문종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단종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문종의 짧은 재위 기간으로 어린 단종에게 많은 영향이 끼치게 됩니다. 단종이 어떠한 어려움을 겪었을지 재밌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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